어른용 선물로 무얼 할지 이것저것 한참 고민하다가
우연히 보고 너무 압도적인 비주얼에 반해 구매했던 전주 이강주.
고민에 비해 결정한 과정이 너무 급속이었지만, 그런 것 치고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선물용 전통주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마음에 쓰는 글!
처음엔 마켓컬리에서 보고 알게 됐는데, 보자기 포장 유무가 애매해서 직접 검색해 다른 판매처에서 구매했다.
'술마켓'이라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였는데 주종별로 다양한 술을 판매하고 있어서
이중에 하나쯤은 누군가의 취향에 맞는 술이겠거니 싶다.
사진으로 보는 술병 디자인도 너무 예뻤는데 직접 받아보니 훨씬 고급지고 멋진 것!
다만 상세 페이지에 안내된 푸른색 보자기를 기대했는데 살구색 보자기로 포장되어 와서 살짝 아쉬웠지만
보자기 포장 자체에 만족하기로.
그리고 이강주가 너무 좋은 점이 맛이 깔끔하고 숙취가 없다.
선물용이라 마셔볼 생각은 못했는데 어쩌다 보니 선물한 날 개봉하고 나눠 마셔버렸다.
증류주라 일반 소주의 알코올향이 나지 않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고, 오히려 맛있다.
소주나 양주는 맛없어서 못 마시는 사람인데 이강주는 꿀떡꿀떡 잘 넘어가서 마시면서도 신기했다.
무려 25도인데도 마시면서 취기가 오르는 느낌도 없었고,
머리 아픔, 속 울렁임 같은 것도 없고 다음날에도 숙취 없이 깨끗했다.
나한테만 잘 맞나 싶기에는 같이 마신 3명 모두가 양호한 상태여서 전통주가 역시 좋구나로 결론!
이강주란?
이강주는 증류한 소주에 청량감을 주는 배와, 알싸한 맛을 내는 생강, 조선시대 왕실진상품이었던 강황, 울금, 계피, 그리고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해주는 아카시아 벌꿀을 넣어 1년 이상 숙성하여 만드는 전통소주이다. 증류주이므로 유통기한이 따로 없어 상온에 오래 보관해도 좋고,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게 먹어도 맛이 좋다.
찾아보니 배, 아카시아 벌꿀 등이 들어갔는데 그래서 그런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었나 싶다.
그리고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6호이자 대한민국 식품명인 9호인 조정형 명인이 빚어 만든 술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더 믿음이 가고, 가벼운 술자리보다 격식 있는 자리에서 함께하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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